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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여고 2기 ‘오수동 주민과 함께하는 책공동체’졸업식 개최
대구경북교육신문 기자 / tgedunews 입력 : 2024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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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여자고등학교는 12. 21.(토) 오후 3시‘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책공동체’2기 졸업식을 영천시 오수동 경로당에서 개최하였다.
□ 지난 5월 11일을 시작으로 12월 21일까지 총 12회 ‘오수동 주민과 함께하는 책공동체’를 운영하였으며, 본 사업 기간 참여 어르신 수는 18명, 영어 과정 수료자 14명, 개근자 9명이었다. 봉사활동 참여 학생 수는 20명이었으며, 매회 평균적으로 꾸준히 13명의 학생이 참가하였다.
□ 본 활동 기간을 개근한 1학년 박○○학생은“책공동체의 활동을 통해 봉사의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작은 성취에도 기뻐하시고 감사함을 표현하시는 할머니들의 모습을 보며 배움의 가능성을 깨닫게 되었다. 나이와 환경에 상관없이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마음만 있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 2년간의 책공동체 봉사활동기간 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참여하고 올해 영어수업 강의를 한 2학년 김○○학생은 “2년간 어르신들께 영어를 가르쳐 드리며 한 글자, 한 단어씩 함께 익혀가는 시간 속에서 어르신들의 열정과 노력은 제게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작은 도움일뿐이라고 여겼던 일이 오히려 제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하게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본 사업을 책임지고 운영하고 있는 윤명순 교사(영천여고)는 “책공동체에서는 매회 마다 숙제가 주어지는 데 그 숙제를 한 분도 빠짐없이 어르신 모두가 해 오시는 모습과, 학업에 쫓기는 고등학생 신분이지만 격주 토요일에 참여하여 어르신을 가르치는 학생들의 모습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고 위하는 ‘어르신과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사랑의 학습 공동체’를 이룰 수 있어서 무엇보다 보람이 있었다.
올 한 해 사업을 마무리하는 졸업식을 통해 한 해를 돌아보며, 열심히 배우고 가르치며 함께해온 시간들이 미래에 다시 꺼내 보았을 때 엷은 미소가 지어지는, 따스한 향기 나는 추억이 되었기를 소원해 본다.”고 전했다. |
대구경북교육신문 기자 / tgedunews 입력 : 2024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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