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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청렴 서약식 개최
대구경북교육신문 기자 / tgedunews 입력 : 2020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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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교육지원청(교육장 강석일)은 1(월)일 영덕교육지원청 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를 실시하고 이어서 반부패∙청렴 서약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 서약서 전체를 수기로 작성하고 서명하여 부패와 범죄를 막고, 청렴한 직무수행을 수행할 것을 다짐하고자 실시하였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개학일자가 다가오면서 적극행정으로 교육수요자의 불편함이 없는 청렴한 교육분위기를 만드는데에 목적이 있었다.
강석일 교육장은 “교육부에서 6월 한달을 ‘등교수업 지원의 달’로 지정하고 이번 주 개학을 맞이하고 있다. 청렴서약식을 밑거름으로 삼아서 깨끗하고 맑은 행정을 실천하여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하였다.
먼저 청(淸)은 '맑을 청', '깨끗할 청' 으로서 누구나 쉽게 이해되는 단어이다. 문제는 렴(廉)인데, '청렴할 렴', '살필 렴'이라는 한자어로서, 어원은 건축에 관한 용어라고 한다.
렴자에서는 '집 엄'이라는 엄호도 이루고 있는데, 집 엄은 집을 지을 때 한 건물의 가장자리를 뜻하는 단어라고 하며, 건물 전체가 일그러지지 않게 건물의 각을 잡아주는 기준에 해당한다고 해서 '곧다, 바르다'의 뜻을 얻었고, 더 나아가 청렴의 뜻을 얻었다고 한다.
어원에서 다시 청렴의 뜻을 풀이해보면 의미가 명확해진다. 건물을 이루는 모서리(가장자리)가 바로 서야 건물이 튼튼해지고 오래 유지된다는 의미이다.
이 때 건물의 모서리는 사회의 구성원 개개인을 의미하는 것이고, 건물은 지자체, 더 나아가 국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공무원을 포함한 사회의 구성원 각자가 국가라는 건물의 기틀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작은 이익이나 불의에 흔들리지 않아야 국가가 튼튼해진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전통적인 관점은 사회가 개인보다 우선이라는 인식에서 나온 관점으로, 개인이 사회보다 우선시 된다는 의식이 더욱 더 부각되고 보편화되고 있는 우리 시대에는 새로운 청렴에 대한 의미가 필요하다고 본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청렴이란 사회의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가족에게 부끄러움이 없이 일을 하고 사회에서 맡은 바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고, 그 기본적인 역할 수행 과정에서 필수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구태여 국가나 사회를 위해 청렴하게 생활한다는 것 보다는 기본적인 역할 수행 과정에서 자신의 가족들에게 부끄러움이 없이 살아가는 기본 덕목이라는 인식으로 청렴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 |
대구경북교육신문 기자 / tgedunews 입력 : 2020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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