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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너희가 왔구나. 너희가 오니 학교는 비로소 봄!
이두초병설유치원 야외 입학식
대구경북교육신문 기자 / tgedunews 입력 : 2020년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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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5월 27일(수)에 86일 만에 등교 개학을 맞이하였다.
개학 연기 기간에 유난히도 적막감이 감돌며 조용하던 시골 학교 운동장이었지만, 아침부터 온 학교가 떠들썩한 것을 보면 소풍가는 아이들 마냥 들뜬 마음은 학생이나 교직원이나 부모님이나 모두 같다.
입학식 날을 꼬마 천사들은 얼마나 손꼽아 기다리고 기다렸던가!
종종걸음으로 부모님의 손을 맞잡고 주인공들이 함께 찾은 곳은 안전을 위해 운동장에 마련된 야외 입학식장.
예전에는 한 줄과 앞뒤로 함께 붙어 서서 입학식을 치르던 풍경과는 달리 올해 입학식에는 마스크를 쓰고 안전한 거리를 두어 줄을 선 입학생 그리고 학부모들도 유아들과 떨어져서 서로 간격을 두어 입학식에 참여하는 광경은 생소해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안전’이 기반으로 견고하게 갖춰질 때만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이 시점에서는 ‘안전 수칙 실천보다 무엇보다도 더 중요하다.’는 취지 아래 입학식이 진행되었다.
코로나19 대응 메뉴얼에 따라 등원하기 하루 전날까지 방역과 대청소는 물론, 손 소독액 및 살균제 비치, 방역 마스크 구입, 비접촉식 체온계와 일일 발열 체크 대장 비치, 일시적 관찰실 지정, 스쿨버스 시차운영 계획 등 어린이들을 맞을 만반의 준비를 완료하였다.
교실 밖에는 줄을 설 때 안전거리 확보를 위한 스티커를 바닥에 부착하여 어린이 간 밀접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하였으며, 교실 내에서는 활동과 급식 시 투명보호대를 설치하여 비말이 상호 간에 전해지지 않도록 설치하였고, 책상 간 안전간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실 환경을 재구성하였다.
오늘 교실에서는 첫 활동으로 집단생활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하여 지켜야 할 안전 수칙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 후 체험식으로 활동을 진행하였다. 처음 겪는 이 생활방식을 잘 이해하고 잘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실제상황을 연출하며 1:1 교육에 참여하는 가운데 이미 배움터의 생활 방역은 시작되고 있었다.
이서현교장(겸임 원장)은 “우리는 전례 없던 여러 차례의 개학 연기로 인해 5월 하순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등교 개학을 진행하였다. 이제부터 안정된 학사 일정이 졸업식까지 잘 마무리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비안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하나 되어 방역수칙에 힘을 모을 때 우리 아이들의 안전이 보장될 것이라고 여겨진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에 기초한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 공간에서 배움의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전 교직원들이 다각적인 노력과 지원에 힘써 우리 비안면에서 훌륭한 인재들이 더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였다. |
대구경북교육신문 기자 / tgedunews 입력 : 2020년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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