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초, 나는야 꼬마 음유시인
- 교내 시 낭송 대회 -
안원숙 기자 /  입력 : 2019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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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교육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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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초등학교(교장 신의철)는 11월 14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제운관에서 격조 높은 지성인을 기르기 위한 시 낭송 대회를 개최하였다. 학년 특성을 고려하여 1학년은 시화그리기로 대체하였으며, 학급별 시 낭송 예선대회를 거쳐 뽑힌 2학년~6학년 대표들이 무대에 올랐다.
교장선생님의 말씀과 문윤식 선생님의 자작시 헌정에 이어 2학년부터 6학년까지 순서대로 낭송을 이어갔다. 가족, 다문화, 어머니, 아버지, 친구, 사랑, 우정, 가을, 자기 사랑 등의 다양한 주제로 시를 낭송했다. 직접 자작시를 지어 낭송한 친구도 1/3가량을 차지했다. 2학년은 친구와 함께 낭송하며 재미와 특유의 발랄함을 뽐냈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어머니에 대한 감동을 주는 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시, 윤동주의 시 등 수준 높은 시가 등장해 관객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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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송을 통해 언어의 맛과 시의 멋을 느낌으로써 마음이 순화되고 예술적 아름다움을 경험 할 수 있었다. 마음의 갈등, 실망과 좌절, 불만과 분노 등 부정적 감정을 표출하여 정서를 순화하고 시심을 통해 아름다운 심성과 바른 인성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개개인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자신감을 갖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대중예술의 영향으로 청소년들의 정서가 갈수록 메말라 가는 현실에서 시낭송은 학생들의 정서 순화를 넘어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 형성에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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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통해 시는 재밌는 것이며 시를 짓는 것 또한 즐겁다는 걸 느끼는 경험의 장이 되었다. 참여자도 관객들도 재밌는 시들에 즐거워하며 감동을 받기도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
안원숙 기자 / 입력 : 2019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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