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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남산고, 일반고의 저력 발휘
-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바꾼 대구남산고의 교육 변화 -
대구경북교육신문 기자 / tgedunews 입력 : 2021년 01월 18일
2021 대입 수시 전형에서 대구남산고등학교(교장 이상욱)가 재학생 4명을 서울대에 합격(대구 일반계고 중 최다)시킨 가운데 그 원동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좋은 입학 실적의 원동력을‘진로-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에 입각한 수업 방법 개선’, ‘고교학점제를 대비한 교육과정의 다양화’, ‘교육청 공모 사업 참여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꼽고 있다.
대구남산고등학교는 올해 졸업생이 입학한 2018학년도부터 수업방법의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정착되었다. 이에 따라 전 교과에서 학생 참여형 수업이 활발하게 실시되었고, 이는 이전까지의 인상평가에 가까웠던 학생부 기록 내용이 개인의 탐구와 특성, 발전에 포커스를 맞춘 양질의 기록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었다. 말하자면 올해의 졸업생이 진로-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를 통한 참여형 수업을 1학년 때부터 경험한 1세대가 되는 셈이다. 올해의 뛰어난 입시 결과는 이러한 흐름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학생 참여형 수업 정착은 코로나 시대의 온라인 수업에도 영향을 크게 끼쳤다. 온라인 수업이 급하게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학생 참여 수업이 자리를 잡은 대구남산고는 온라인을 통해 학생의 수업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였고, 이는 지역 내에서도 가장 먼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안정적으로 실시하는 배경이 되었다.
또한 대구남산고등학교는 다가오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하여 다양한 소인수과목과 공동교육과정 등을 교육과정에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인 교과목 외에도 학생의 진로에 부합하는 과목을 추가 이수할 수 있고, 이러한 과목 선택이 학생부에 모두 기록되어 학종에서 유의미한 평가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구남산고등학교 이상욱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활동의 위기가 오히려 우리 학교의 변화와 학교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배움과 성장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엄격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서로를 섬기고 도우며 모두 함께 교육 활동의 변화를 가져온 대구남산고의 교육가족 모두가 자랑스럽다. 이것이야말로 교육의 참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우리 학교의 꿈틀거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
대구경북교육신문 기자 / tgedunews 입력 : 2021년 0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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