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은 멈추지 않는다
터링의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
대구경북교육신문 기자 / tgedunews 입력 : 2026년 03월 18일
흐름은 멈추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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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서툴지만 의미 있는 첫 단추의 과정이 있다. 지금 터링은 사단법인으로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중요한 전환의 시점을 지나고 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조직 설립을 넘어,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함께 바라봐야 할 것은 얼마나 빠르게 가고 있는가가 아니라, 어떤 방향을 향해 가고 있는가이다.
터링은 전통 놀이인 비석치기와 구슬치기의 정서를 바탕으로, 볼링과 컬링 등 현대 스포츠의 경기 방식을 융합해 만든 창의적 생활체육 종목이다. 놀이와 스포츠, 그리고 공동체 활동이 어우러진 참여형 문화로서 사람들이 함께 움직이고 연결되며 몸과 마음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람이 중심이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방향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 방향은 제도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시작된다.
사회적 관계망은 우리가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 연결 속에서 가능성이 확장되고, 관계 속에서 지속 가능한 힘이 만들어진다. 반대로 연결이 끊어진 채 고립되는 모습은 결국 도태로 이어질 수 있다.
(가칭)사단법인 대한터링협회 역시 이러한 흐름을 담아내는 구조가 될 때 그 의미는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 현장의 경험과 다양한 시선, 그리고 참여가 함께 어우러질 때 조직은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된다.
기존의 구조를 한 번에 버리기보다, 그 안에서 함께하는 방식을 찾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터링의 길은 말없이 전해준다. 그 안에는 함께 걸어온 전국의 지부장들과 지도자들의 땀과 헌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속도를 앞세우기보다, 방향을 먼저 살펴야 할 때이다. 어떤 가치를 중심에 둘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함께 연결되어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조직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쌓여가는 것이다. 몇몇 사람의 결정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경험과 참여가 모일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기반이 형성된다.
우리는 경쟁하는 집단이 아니라 연결된 공동체다.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서로를 통해 더 단단해질 수 있다.
함께 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도, 서로에게 믿음을 주지 못한다면 그 길은 쉽게 이어지지 않는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일수록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정성껏 다듬어야, 함께하는 모습은 더욱 아름다워진다.
‘아조타, 아조아(我助他 我助我)’는 말이 아니라 실천이다. 타인을 돕는 것이 곧 나를 돕는 일이며, 함께 움직이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의 방식이다.
씨앗은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땅에 닿는 순간, 이미 시작이다.
지금 우리의 방향과 연결이, 결국 터링의 다음 장을 만들어갈 것이다. |
대구경북교육신문 기자 / tgedunews  입력 : 2026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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